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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컨벤션 목적지(destination)의 주요 트렌드 전망

2019-01월호

2019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가 하향 조정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상반기 전망치 3.7%에서 하반기에는 3.5%로 하향 조정하였고,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7%에서 2.5%, 중국은 6.4%에서 6.2%로 낮췄다. 우리나라의 2018년 경제성장률은 상반기 2.8%, 하반기 2.3%로 연간 기준으로 2.6% 내외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올해는 작년보다 낮은 2.5% 내외의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분쟁 등으로 인해 올해 세계경제 환경이 작년에 비해 악화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렇듯 불확실하고 다소 어두운 세계 경제 환경 하에서 컨벤션 목적지와 관련된 트렌드 중에서 특별히 의미가 있는 두 개의 이슈 - 컨벤션 유치 측면에서 경제성을 높일 수 있는, 즉 추가적인 지출과 투자 없이 기존의 경쟁 목적지와의 협력을 통해 유치성과를 높이는 전략과 행사 유치 및 개최에 목적지가 보유한 지적자본을 최대한 활용하여 컨벤션 개최를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성과를 창출하는 전략 - 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첫째, 컨벤션 목적지 간의 공동협력 강화이다. 최근 컨벤션 목적지가 행사 유치를 이해 협력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그 예로 바르셀로나 컨벤션뷰로와 비엔나 관광청은 유럽핵의학협회(EANM, European Association of Nuclear Medicine)가 매년 5일간 5천명이 참석하는 연차총회를 유치하기 위해 공동으로 입찰(joint bid)하여 행사 유치에 성공하였다. 이들 두 도시는 각 도시를 순회하여 개최하는 방식의 공동 입찰서를 제출하여 행사 유치에 성공하였는데, 2016년 바르셀로나 개최를 시작으로 2017년 비엔나, 2018년은 제 3의 도시인 뒤셀도르프, 2019년은 다시 바르셀로나, 2020년은 비엔나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또한 인도나 중국과 같은 거대한 컨벤션 시장에서 대규모 비즈니스를 유치하기 위해 각 도시들이 협력하여 공동으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유럽의 목적지 마케팅 협회인 유럽도시마케팅(ECM, European City Marketing)은 이미 인도에서 많은 유럽 도시가 참여하는 로드쇼를 진행하여 EU 회원도시에 인도 MICE 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기회와 이를 위한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이러한 사례는 컨벤션 목적지들이 불확실한 경제환경 하에서 컨벤션 유치를 위해 필요한 자원을 다른 도시와 서로 공유하고 협력함으로써, 컨벤션 유치 성공률을 높이는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올 한해 불확실한 세계환경으로 인해 컨벤션 목적지들의 공동협력 경향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둘째, 도시의 지적자본(local intellectual capital) 활용의 증가이다. 컨벤션 유치에 있어 컨벤션센터나 숙박시설과 같은 인프라는 이제 기본적으로 갖추어야 할 요건이 되었고, 이 외에 해당 도시가 행사 주제와 관련된 지적자본을 얼마나 갖추고 있는지가 점점 중요해지고 있다. 또한 행사 프로그램에 지역사회가 보유한 자원을 투입하여 행사가 끝난 이후에 참가자 모두가 떠나더라도 행사 개최성과로 목적지에 이들과의 네트워크 및 경제성장 잠재력과 같은 지속가능한 유산(legacy)을 남기는 것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컨벤션 행사 유치를 위해서는 지원금을 비롯한 상당한 자원이 투입되는데, 단기적으로는 참가자의 숙박, 식음료 지출과 같은 관광측면의 효과밖에 없기 때문에, 행사 종료 이후에 지역사회에 장기적인 유산으로 무엇을 남기느냐가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개최도시가 보유하고 있는 행사분야와 연관된 전문가 및 관계자의 참여를 확대하여 외부 연사 및 참가자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지역 박물관이나 미술관 혹은 역사적 장소를 행사장으로 활용하고, 지역거리 예술가나 음악가의 활용, 지역전문가를 연사로 활용하는 등 행사 프로그램에 개최도시가 보유한 다양한 재능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이는 개최도시가 보유한 자원의 활용성을 높이고, 장기적이고 지속가능성 측면에서 행사 개최성과를 높이는 효과가 있는데, 이러한 경향은 올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세계 경제가 작년에 비해 다소 비관적인 전망이 우세한 상황에서 컨벤션 목적지들도 이러한 경제 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컨벤션 유치건수를 늘리기 위해 단순히 공격적인 비딩과 같은 영업활동을 하는 대신 보다 전략적이고 경제적인 행사유치 전략을 개발하고, 지역사회에 보다 장기적이고 지속가능한 컨벤션 개최성과를 남기기 위해 지역사회가 보유한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컨벤션 목적지들의 이러한 경제적이고 전략적인 측면의 대응은 올 한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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